2013/02/20 19:57

엄마는 트친 CCTV, 아빠는 페친 블랙박스. 아이들의 마음이 닫히다 IT issue

엄마는 트친 CCTV, 아빠는 페친 블랙박스.  


아이들의 마음이 닫히다




     아이들의 홀로서기


아이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을 겪어나갑니다.


그리고 ‘품 안의 자식’이라는 말처럼 유아기를 지나며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게 되면 친구들과 어울리며 또래문화를 익히는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유독 우리나라의 엄마들은 아이와 자신이 다른 개체임을 인정하는데 오래 걸린다고 하죠

밥도 친구들이랑 먹고 놀기도 친구들이랑 합니다서로의 생활을 나누어가며 위로를 배우고 다른 존재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나갑니다또래의 문화를 배워나가고 하나의 개체로서 사회에로 나가는 때를 준비합니다부모로서는 서운하지만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의 소유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별도의 개체별도의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 대화의 창이 되다


요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둘러보면 어디나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엔 볼펜으로 적어가던 문화를 스마트폰이 대체했고 아이들은 디지털기기를 어릴 적 부터 접하면서 손글쓰기보다 타이핑에 익숙합니다거기다 우편은 며칠이 소요되고 전화는 금새 휘발해버리지만 스마트기기에서 활용하는 SNS는 모든 기록이 말 그대로 “담벼락”에 살아있습니다소통의 도구가 달라지면서 사진영상음성텍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편리를 놓칠 수 없습니다.


좋은점만 있을까요?


 대화의 단절로 위안받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을 대화의 창구로 삼습니다떠도는 생각들을 깊이 하지 않고 가볍게 오가는 것입니다애초에 온라인 또한 현실에서의 광장과 같다는 점을 망각합니다힘든 일이 있을 때 온라인에 공개함으로 그것으로 대화를 나누고 위안을 얻기에 갈수록 SNS에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외로운 아이들, SNS 속풀이


성공을 위한 좋은 일자리좋은 일자리를 위한 좋은 대학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전쟁에 던져진 아이들은 유치원시절부터 구구단을 달달 외우고 한글도 떼기 전에 영어를 접합니다뜨거운 교육열로 날로 어려워 지는 입시전쟁은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더군다나 민감한 사춘기아이들은 SNS에 마음을 털어놓게 됩니다일상생활에 대해 대화하듯 올려둔 정보가 담긴 SNS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합니다온라인의 파급력은 친구들 뿐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전달됩니다.

 


     부모로부터 숨는 아이들





아이들은 때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페이스북에 “나 어제 학원빠지고 놀러감” 하고 적어두면 엄마가 그 글을 읽게됩니다아이에게는 불호령이 떨어지고 아이는 다신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닫습니다

물론 보이는 메시지가 심각하면 부모는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자살률이 증가하고 아이들과의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에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는 현실적인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생각해봅니다어릴 때 일기장을 꼭꼭 숨긴 것은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였습니다그리고 근래 트위터에 올린 불평이 직장에 보여져서 고초를 겪거나페이스북 친구로 회사 상사가 등록되어 글쓰기가 조심스럽다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도 역시 털어놓지 못해 답답해 하는 상황을 느끼게 됩니다아이들 뿐 아니라 사회생활 하시는 부모님에게도 공감가는 일입니다.


아이들 마음은 불편하고, 하는대로 그대로 둘 수는 없는 지금 상황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의 정체성을 지켜주자


앞서 보신듯이 과도한 부모의 관심이 되려 자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설 수 있는 일입니다아이들의 상태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 한 발 물러서서 아이를 북돋아주고 지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나들이등산 등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하고아이의 어려운 점들을 꾸준히 알고 고쳐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들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진심을 담아 마음으로 다가가면 아이와 가까워지는 데에 더 좋은 결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신나는 공부]SNS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없는 비명’

http://news.donga.com/3/all/20130218/53112907/1

덧글

  • 나인테일 2013/02/20 21:13 # 답글

    카톡 가족대화방 같은걸 만드는 것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 프렌 2013/02/21 11:49 #

    그런 방법도 좋네요~ 아이를 추궁하고 감시한다는 느낌보다도 늘 사랑과 관심을 주고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요^^
  • NB 2013/02/21 01:31 # 답글

    페북 / 트윗 이용시 가족은 추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프렌 2013/02/21 11:54 #

    아직 판단력이 흐린 청소년기, 사이버상의 언어폭력이나 등을 바로잡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여로 인해서 다툼이 생긴다면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마음 편할 때도 있겠어요~
  • 에드윈 2013/02/21 23:32 # 답글

    추가해도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먼 친구 기능을 써버리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 프렌 2013/02/22 23:43 #

    아, 그런 기능도 있군요.
댓글 입력 영역


프렌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프렌 IOS 다운로드

메모장